자자 솔로도 써보는 겁니다 연애 밸리...

사실 성공한 얘기도 아니고 실패한 얘기긴 하지만...


그래두 한가지 경험담이라 생각 하고 글을 써 봅니다..


재미는 없을듯 하지만 서두...


언젠가 진짜로 염장글을 쓸수 있길 바라며


이제는 가슴한쪽에 가승 아픈 기억으로 남겨둔 그 이야기를 슬그머니 꺼내 봅니다


시작은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는 군요


초등학교 이후 남중 남고 공대라는 테크트리를 탄지라


이성을 볼 기회가 별루 없었던 제게(뭐 그렇다두 연애 못하는건 아니니만요)


여자와 말을 한다는것 자체는 별세게 이야기 였습니다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구 쉽게 다가가지 못하기도 했었구요


그러다가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은 사무실에서 말이죠


예배를 통한 모임 이었었기에...


조심 스러울수 밖에 없었죠..


이미 알던 동생이 잠시 한국을 비우게 되면서


친척언니를 데리고 온거라 더더욱이 말을 걸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지 반년...


하두 말을 안하니 결국은 지켜 보시던 목사님께서


너네 둘은 동갑인데 서로 얘기좀 하구 살아라 하셔서


겨우 문자를 보내서 우리 얘기 할래 해서 겨우 말문을 텄을 정도니까요..


그만큼 여자들에게 말을 거는게 제게는 어려 웠습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친구를 데려오게 되었고...


나이가 비슷한 이유로 교회가 끝나고 서로 잘 어울려 다녔습니다


같이 밥이나 영화도 보러 가구 차도 같이 마시게 되고..


그 이전과 비교 하면 정말이지..


신세계가 열린듯 했습니다.


그 이전과 비교 하면 정말이지...


엄청난 변화 였고...


제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이런 시간을 지키고 싶었고..


이런 관게를 깬다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이었죠..


그러다가 한 친구가 남자 친구가 생기게 되면 자연스레


전 나머지 한친구와 어울리게 된것이고


또 그러다가 다시 솔로가 되면 셋이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사람에게도 남자 친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제게는 감히 넘볼수 없는 그런 사람 처럼 생각 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저 축하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사람이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친구(셋이 같이 놀던 그 친구죠)에겐 아직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서...


남자 친구와 헤어지는 자리에서 그 남자 친구가


네 성격이 이상해서 그걸 이해해줄 사람은 XX이(저죠) 밖에 없다고 하더라


란 말을 듣고나서는....


혹시 내게 마음이 조금은 있는 건가..

혹시 내가 좋아 해두 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좀 그 사람에겐 잘해주긴 했지만..


그 말을 들은 다음 부터는 좀더 신경을 써서 챙겨 주었습니다


평소 잘 챙겨주려 노력해 왔던지라... 별로 차이가 안났을진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제 맘을 혼자 몰래 키워 오던중...


그 둘은 제가 누군가를 좋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걸 알아 내려고 이리저리 저를 구슬렸지만


저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그 사실을 말할 용기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느날 그 사람과 함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생 최초의 용기를 내서 발렌타인 데이때 고백을 할려구


선물도 사서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너 혹시 좋아 하는 사람이 나 아냐 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무장해제 당하는 분위기 였죠...


제가 그렇다구 하자... 그 사람은


차한잔 마시자고 하면서


우리는 단지 사이 좋은 친구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왕 까발려진것...


그냥 알겠다구 포기 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아서


난 그렇게 못하겠다 했습니다


그날 그렇게 결국 어떤 결과를 내지 못한채


저는 선물을 그냥 확 줘버리고는..


헤어 졌습니다


하지만 며칠후 선물은 고맙지만 부담되서(가격이 약간 있는 지갑이었습니다)


못받겠다구 환분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 준다는데 산사람 소원 들어주는 셈 치고 받아 주면


안되겠느냐고 했지만...


결국은 환불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동안은 일상적인 일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전 역시나 다른 사람 보다는 그사람에게 좀더 신경 써서 모든 일을


해나갔습니다


생일 선물이라던지...


졸업식날 사진 찍어 주기등...


그 사람은 그 선물을 제외 하고 대부분은 받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서


그동안 제가 도와준 것들이나 해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해서 둘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제 인생 최고의 용기를 내어


내게 기회를 주면 안되겠느냐고 말을 했고...


이번달 안에 얘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말을 하면서도 그 사람이 받아 주리란 생각을 하진 않았었습니다


다만...


말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약속된 날이 다가 왔습니다


그날도 용케 둘이 역쪽으로 같이 걸어오게 되었고...


저는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조마 조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해주지 않더군요


그렇게 헤어졌고 밤 12시가 넘어서


제가 용기를 내서 문자 보냈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고...


그랬더니 이미 그 답을 알지 않느냐고 답장이 오더군요.


사실 거절 당한게 분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두 제게 나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이었으니까요


자기가 거절 하더라도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제 마음을 깨닫는데 걸린 시간이 오래 됐던 만큼


당분간은 저를 가만 나둬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야지 맘정리를 하고 다시 예전 처럼 그냥 친한 친구 사이로 돌아 갈수


있을듯 했으니까요.


그런데 1-2주쯤 지나서 였을까


바로 예전 처럼 친근하게 인사를 건내주더군요..


제맘은 아직 정리 시작조차 하지 못했는데..


별수 있나요 제가 그냥 모른채 하고 지냈습니다


한 반년 정도..


반년정도 그렇게 지내는 동안두 그 사람은 참 질리지도


않는지 끊임없이 예전과 같은 친근함을 유지하더군요..


이게 참 제게는 괘로운 일이었습니다...


제맘은 아직 정리된 상태가 아니었으니..


그래두 반년째가 되두 여전한지라..


저도 답답하고..


뚱하고 지내는 것도 오래 할일이 아니라서


제가 어느날 보자구 문자를 보냈습니다.


약속장소로 나가서 이렇게 모른채 하는 것이


내가(저 말이죠 ^-^) 힘들어서 못하겠으니..


그냥 다시 친구 모드 하자구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전화나 문자 연락 해두 되느냐


네 싸이에 들어가두 되느냐 라구 말하더군요..


사실 연락이야 서로 안했으니 뭐라 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싸이까지 안왔을 줄은 몰랐습니다


전 가끔 가서 음악을 듣거나 잠깐 살펴 보거나 했었거든요


그래두 이땐 1촌을 끊지 않았었으니까요.


그렇게 다시 친구로 돌아 간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결정 적인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그 사람 말고 같이 다니던 다른 친구 현재는 남자 친구가 있어


좋아 죽는 그친구 얘기를 하더니


저보구 예전에 그 친구를 잡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처음 들었을땐 그냥 웃어 넘겼는데...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해 보니 이건 아닌듯 했습니다.


제가 부탁 했던 것중 하나..


바로 다른 사람 만나보라 누구 어떻느냐 라는말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였죠..


다른 사람은 몰라두 적어도 제가 좋아 했던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아니 었으니까요.


그 이후 어떻게 하고 있는냐면


그냥 제가 상대 안하는게 나을듯 해서


유치한 싸이 1촌 끊기 그리고

공적인 일로만 말을 걸구 있습니다


회비 달라고 할때만 말을 걸구 있죠.


어지간해서 예전 처럼 친하게 말을 거는 일은 없을듯 하네요


서로 사람이 강하게 말을 못하다 보니


둘의 사이가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혼자 북치구 장구친 제 죄가 더 클지 모르지만..


이제 더이상 그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요..


딱 공적으로만 대하는게 서로에게 있어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덕분에 저두 많이 배웠구요


단둘이 차마시구 밥먹구 영화보는것은 별거 아닌


아무나랑 할수 있는 일이라는 것...


이 경험이 좋은 쪽으로 작용할지


아닐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듯 싶습니다


이상이 미르누리의 못난 연애 밸리 첫글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염장기가 섞인 글로 찾아 뵈야 할텐데요 ^-^


이글루의 모든 커플들이 행복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by 미르누리 | 2009/03/24 11:54 | 세상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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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3/24 17: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르누리 at 2009/03/24 17:11
이런 동지 시군요.... 사실 적을까 말까 했는데 이렇게라두 좀 털어 놓아야 맘이 편해 질거 같아서 못난 이야기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Commented at 2009/03/24 20: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르누리 at 2009/03/24 20:56
두번다시는 저는 못할거 같아요... 어쩄든 덕분에 많이 배운거라 생각 하는....처음 분은 흠 왜그러셨을까 싶고... 두번째 분과는 그래도 잘 인연이 이어 지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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